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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각 지자체별 역학조사 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및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해 각 지자체별 신속대응체계가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각 시·도 지자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상황 보고후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토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 단위에서 우선 기초 역학조사 및 방역후 조치사항을 보고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후4시 대비 33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59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559명이 격리, 3만5298명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097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서울지역에서는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관련 1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다.
부산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9시까지 58명이 확인됐고 이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자가 29명이다.
연제구 소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돼 코호트 격리를 진행중으로 환자 및 종사자 314명중 3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운대구 소재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돼 환자들이 근무했던 5~6층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진행중이다.
경북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 69명의 입소자 중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예천 극락마을(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 중 종사자 2명 확진),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중인 확진환자 114명중 기존 정신병동에 입원중 확진된 환자 6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이 확진돼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며 증상 발현 이후 탑승한 항공기에 대한 접촉자 조사도 진행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상당수 발생 사례가 집중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외에도 서울, 부산, 경기 등 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례 차단도 보다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대응체계를 개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