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공동대표 추가 선임하지 않기로윤 대표 "모바일 금융=카카오뱅크 구현"
  • ▲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가 단독 대표로서 카카오뱅크를 이끌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공동 대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추위는 윤 대표가 은행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라는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1월 말 이용우 전 공동대표가 사임한 데 따른 조치다. 

    임추위 관계자는 "윤 대표는 IT와 금융 융합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금융 빅 블러 시대에 은행을 이끌 가장 적합한 혁신 리더이자 CEO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를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및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최초의 1인이다.

    1인 TF로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2015년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2017년 4월 은행업 본인가,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윤 대표는 "서비스 오픈부터 작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며 "올해부터는 서비스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 하면 카뱅을 떠올릴 수 있는 '카뱅 First'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