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57억원, KT 462억원, LGU+ 13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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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3사에서 제공하는 통신 마일리지의 75%가 사용되지 않고 소멸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5일 '이동통신 3사 통신마일리지 운용 실태조사 결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통3사 고객이 지난 5년간 이용한 통신 마일리지는 총 377억원 상당이었는데, 같은 기간 소멸한 마일리지는 1154억원 상당에 달했다"고 말했다.

    통신사별로 보면 소멸한 마일리지는 SK텔레콤 557억원, KT 462억원, LG유플러스 135억원이다.

    통신 마일리지는 음성 위주 종량제 요금제를 쓰면 요금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주는 마일리지로, 제휴업체 매장에서 쓰는 멤버십 포인트와는 다르다. 마일리지는 통신요금 결제 등에 쓸 수 있지만 7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한다.

    이들은 "이통사는 2G·3G 종량제 요금제 이용자가 통신 마일리지를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며,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