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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아 비관적 시선은 여전하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81.8을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4를, 생활형편전망지수는 87로 전월대비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적극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재난지원금 등에 힘입어 코로나19로 인한 가계 재정위기를 일단 피했다는 분석이다.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소비지출전망지수도 한 달 전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선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44로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지만 6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만족도는 낮다.
다만 향후경기전망지수는 67에서 70으로 소폭 올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주택가격에 대한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2를 기록하며 한 달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원인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및 여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 아파트매매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65를 기록하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38.5%), 공공요금(36.5%), 석유류제품(28.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