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 2년 노력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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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로 심한 고통을 겪는 일본 소비자들이 앞으로는 한국산 깻잎을 자주 찾게 될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산 깻잎이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되는 결실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기능성 K-FOOD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정부와 유관기관이 발족한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이 거둔 첫 성과다.지난해부터 한국산 깻잎의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등록을 준비한 aT는 농촌진흥청과 aT 도쿄지사를 통해 깻잎에 함유된 로즈마린산 성분이 눈의 불쾌감을 완화 시켜주는 기능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2년여간의 노력 끝에 깻잎의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게 됐다.깻잎은 일본에서는 생소한 채소였지만 2000년대초 한류 열풍으로 보급이 확대됐고 삼겹살 메뉴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금은 한국음식점,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매할 정도로 소비층이 두터워졌다.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식품성분표시가 까다로운 일본시장에서 한국산 깻잎속 우수기능성 성분을 이제는 당당하게 표기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 등 타 국가 수출시에도 깻잎의 기능성을 널리 전파해 신규 수요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