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시동꺼짐 시정 조치… 아반떼·카니발 등
  • ▲ 리콜(결함 시정) 대상 ⓒ국토교통부
    ▲ 리콜(결함 시정) 대상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한국토요타, 한불모터스 등이 수입 및 판매한 총 23개 차종 3만4268대를 리콜(결함 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생산한 아반떼(HD) 2730대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 용기가 파손돼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유니버스 47대의 경우 클러치부스터 고정 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부품이 파손되거나 이탈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가 만든 카니발(YP) 4230대는 발전기 단자 너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접촉 불량 및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쏘울 EV 2078대는 완전히 정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P)로 기어를 변경할 경우 부품 마모가 발생, 밀릴 수 있어 결함 시정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이 판매한 XM3 2개 차종 1만9993대의 경우 임펠러 손상으로 엔진에 연료 공급이 감소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마스터 533대는 무시동 히터로 연료를 공급하는 호스 중 일부가 파손돼 누유 및 시동 꺼짐이 나타날 수 있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한 메르세데스 AMG G63 등 3개 차종 383대는 차동기어 잠금장치 결함으로 안정성  제어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 AMG GLC 43 4매틱 등 3개 차종 15대는 충돌 시 뒷좌석 등받이 잠금장치 강도가 부족해 사고 시 상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

    BMW코리아의 330i x드라이브 등 4개 차종 239대는 거친 노면을 달리거나 배기가스 온도가 높아지면 타이로드가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밖에 한국토요타 프리우스 등 2개 차종 3689대는 급가속하는 경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멈추고 주행이 안 될 수 있어 결함 시정을 한다.

    한불모터스가 수입 및 판매한 푸조 508 등 4개 차종 331대는 자기진단커넥터와 전자제어장치(ECU)를 연결하는 배선이 짧아 합선,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