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영업이익 262억원…전년比 62.5%↓면세점, 신규점 오픈에 매출1172억원…37.3%↑"백화점 매출 6월 기준으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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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그룹 IR 자료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백화점 매출이 급감하면서 전체 실적을 발목 잡았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66억원으로 3.1% 줄었고, 순이익은 147억원으로 69%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4245억원,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62.5%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객 부진이 5월까지 장기화되면서 역신장을 면치 못했다.

    반면 면세점은 코로나19로 인한 집객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점 오픈 영향으로 매출(1172억원)이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영업이익(-181억원)도 14억원 개선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6월을 기점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웃렛 신규 출점과 식품 전문몰 오픈 효과 등으로 3·4분기에는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