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3월 저점 이후 81.80% 증가86개 주요국 평균 증가율 42.72% 그쳐호주 74.05% 증가 등 노르웨이, 스웨덴, 아르헨티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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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주식 시장이 저점을 찍은 이후 100거래일간 한국 증시 시총은 80% 넘게 증가했다.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16일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의 시총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저점을 찍은 3월23일 미국 증시의 시총은 24조2333억달러였다. 그 이후 100거래일째인 이달 13일은 36조4553억달러로 50.43% 증가했다.
한국 증시의 시총은 같은 기간 8880억달러에서 1조6143억달러로 81.80%나 늘었다. 이는 조사 대상 86개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86개국 증시의 시총은 43.72% 늘었다.
한국 다음으로 시총 증가율이 높은 나라는 호주로 74.05%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노르웨이가 69.38%, 스웨덴 66.75%, 아르헨티나 65.9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영국과 중국, 브라질은 등은 각각 42.48%, 39.87%, 39.74%으로 주요국 시총 증가율 평균을 하회했다.
한편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 기간 50.77% 올라 대공황 이후 증시가 급반등한 1933년의 100거래일간 상승률 이후 가장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