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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상장된 KODEX 미국 FANG 플러스(H) ETF 순자산이 1000억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연초 이후 72.8%를 기록한 우수한 수익률과, 미국 IT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에 힘입어 최근 높은 순자산 상승세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ODEX 미국 FANG 플러스(H)는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기술 관련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NYSE의 모회사인 ICE Data Indices에서 산출하는 NYSE FANG+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거래소에 상장된 FAANG 5종목에 기술 및 자유소비재 업종에서 선택된 5종목을 더해 최소 10종목으로 구성돼있다.
KODEX 미국 FANG 플러스(H)는 설정 이후 124.2%, 연초 이후 72.8%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나스닥 100 지수 대비 각각 41.5%p, 36.3%p를 상회하는 성과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우수한 성과의 이유로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언택트 수혜주에 힘입어, 코로나로 인한 주가 폭락 이후 빠른 수익률 회복세를 보인 점이 유효했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가 연초 이후 435% 상승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높은 수익률에 더해 미국 IT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며, 순자산이 연초 64억원 수준에서 8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투자자들의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