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탱크에 성능 및 연료 효율 등 호평
  • ▲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LPe’ ⓒ르노삼성
    ▲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LPe’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LPe’가 액화석유가스(LPG) 승용차 중 상반기(1~6월) 판매 1위에 올랐다.

    17일 르노삼성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LPG 승용차 판매 대수는 총 5만812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13.0% 늘었다.

    이 가운데 QM6 LPe는 1만5155대 팔려 1위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에서 유일한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판매 중인 LPG 승용차는 경차와 준중형 및 중형 세단 등 총 8종이다.

    르노삼성은 특히 택시 판매가 없는 만큼 일반 소비자로부터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나온 QM6 LPe는 연료탱크를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넓은 트렁크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 가솔린(휘발유)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휘발유 대비 절반 수준인 연료 가격과 약 534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효율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UV가 인기를 얻고 승용차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여기에 LPG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