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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24일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후원금(온누리상품권)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지역에 온누리상품권 3000만원과 쇼핑카트 200대를 전달했고, 부산지역에 온누리상품권 1500만원과 쇼핑카트 100대를 후원했다.
예탁결제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후원 지역을 서울에서 서울과 부산으로 넓히고 가구수도 100가구에서 300가구로 확대했다.
가구당 지원금액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예년보다 대폭 증액했다.
그동안 예탁결제원은 매년 추석 명절에 앞서 서울지역 전통시장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취소하고 대한적십자사에 장보기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예탁결제원의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게 전해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노사 공동으로 2011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맞이 전통시장 상품권 후원 사업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설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 추석에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후원하며 명실상부 명절 맞이 대표 한국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