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급 발전소 사업 MOU 체결… 첫 풍력발전사업
  • ▲ (좌로부터)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한왕기 평창군 군수,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기경 태환 사장 등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큐셀
    ▲ (좌로부터)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한왕기 평창군 군수,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기경 태환 사장 등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큐셀
    한화큐셀이 풍력발전사업을 처음을 진행한다.

    12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최근 평창군, 한국중부발전, 태환과 평창 지역 풍력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평창군에 조성될 40㎿급 풍력발전소 사업 등 평창군 내 풍력사업에 대한 협업에 대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평창군은 산악관광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사업 참여사들은 지역사회 소득 증진과 고용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서 평창군은 민간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풍력발전사업의 행정 지원을 한다. 중부발전은 사업개발 지원과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로 발급되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전량 구매하고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에 참여한다.

    한화큐셀은 풍력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고 태환은 인허가 등을 포함한 사업개발을 주관한다.

    한화큐셀은 그동안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에 집중해왔으나,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 수립 이후 ESS(에너지저장장치)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사업, 발전소 개발사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판매 사업 등 태양광을 넘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 및 준비하고 있으며 풍력발전도 그 시도 중 하나다.

    이와 연계된 활동으로 5월 현대자동차그룹과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 태양광 연계 ESS 공동개발 및 사업 전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8월에는 미국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업 젤리(Geli, Growing Energy Labs)를 인수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미래형 에너지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창립기념일에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 강조했던 '글로벌 친환경 시장경제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첨단소재 부문 등 그룹 내 계열사들과 협업해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협업도 하는 중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 중"이라며 "풍력사업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이번 협약 참여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