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화이트데이 총력전… 이색 상품 ‘풍성’

편의점 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색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 몰이에 나선다. 콜라보 상품은 물론 다양한 캐릭터 상품 까지 등장하면서 선물을 고르는 소비자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오는 화이트데이는 편의점 독점 상품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BGF리테일의 CU는 최근 이색 콜라보 트렌드를 반영해 의류, 항공사, 테마파크 등 오프라인 업체와 쇼핑몰, 배달앱, OTT 서비스 등 온택트 업체 총 10개 브랜드와 제휴해 20여 개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 콜라보 상품을 포함해 올해 CU의 화이트데이 상품은 총 100여 종에 이른다.

테마파크 에버랜드와 손잡고 에버랜드 개장 45주년 기념 ‘자연농원’ 디자인을 활용한 ‘에버랜드 상품 3종(1만1800~2만3400원)’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TV, 도시락, 티켓 모양의 패키지에 에버랜드 이용권 45% 할인 쿠폰(동반 1인 가능) 및 스티커, 엽서 등의 굿즈가 구성됐다.

‘제주항공 티켓박스(1만원)’에는 비행기 티켓을 형상화 한 패키지에 캔디와 초콜릿, 제주항공의 한정판 수면 안대가 들어있다. 언더웨어 전문기업인 쌍방울과 협업한 ‘쌍방울 내복상자(9600원)’는 특별 제작한 꾸밈 스티커와 함께 쌍방울 공식 온라인몰인 ‘트라이샵’에서 사용 가능한 30% 할인권을 동봉했다.

GS리테일의 GS25는 연령대 별로 선호하는 특급 캐릭터들과 제휴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를 고려해 배달과 연계한 파격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홈파티 콘셉트로 기획한 역대급 콜라보 상품을 출시했다. 

대포적으로는 캔디 브랜드인 츄파춥스와 함께 ‘화이트데이 파티팩(1만4600원)’을 한정 판매한다. 해당 상품에는 홈파티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는 미니 미러볼과 츄파춥스 사탕과 젤리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홈파티에 어울리는 귀여운 솜사탕 케이크도 마련했다. ‘너를 솜사탕해(5900원)’는 알록달록 무지개 색깔의 솜사탕 케이크로 초와 성냥이 포함되어 있어 홈파티 아이템으로 제격인 상품이다.

이마트24는 핑크두꺼비 굿즈 2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저금통세트는 핑크두꺼비 피규어 저금통과 함께 아임이 미니벨초콜릿(4개)으로 구성됐으며, 수납컵세트는 핑크두꺼비가 껴안고 있는 수납컵 안에 아임이 트러플초콜릿(7개)이 들어있다. 핑크두꺼비 굿즈 2종 가격은 각 1만4900원이다.

이마트24 이은보라 바이어는 “밸런타인데이에 선보였던 두꺼비 캐릭터 굿즈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화이트데이에는 핑크두꺼비 굿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지도가 높고 호응이 좋은 캐릭터인 만큼 이번 화이트데이에도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