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장애 인지 7시간 만에 공지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앱 충돌 추정웹뷰 제거하면 정상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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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앱 실행이 중단되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지만, 구글의 대응이 늦어지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23일 오전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앱을 중지했습니다'라는 알림창이 뜨면서 네이버·카카오톡 등 앱의 작동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이번 오류는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앱이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이 만든 해당 시스템 앱은 안드로이드에서 웹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근 업데이트 이후 기존 앱과 충돌한 것.문제를 키운 것은 구글의 늑장대응이다. 오류에 대한 구글의 공지가 늦어지면서 영문을 모르는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제조사 서비스센터는 방문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구글의 오류 관련 첫 공지는 장애가 인식된지 7시간이 지난 오후 3시가 돼서야 블로그에 올라왔다. 구글코리아는 "현재 웹뷰 관련 장애로 일부 이용자의 경우 안드로이드에서 일부 앱이 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한국 시간 23일 일정 시간대에 영향을 받은 앱을 사용한 이용자의 경우에만 한정되는 상황이며, 구글은 현재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구글이 대응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보니 이용자들은 웹뷰를 제거하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구글플레이에서 웹류를 검색해 제거 버튼만 누르면 된다.만약 웹뷰 제거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구글의 웹 브라우저 크롬을 제거하는 방법도 이용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