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기준 삼성SDS 20% 이상 감소, LG CNS 두 자릿수 성장세 예상클라우드·AI 사업 수주, 실적 반영에서 갈려 …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도대외 사업 확대와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가 향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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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계 1분기 실적이 AI 사업 성과에 따라 엇갈렸다. 삼성SDS는 수익성이 둔화된 반면 LG CNS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4781억원, 영업이익 20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0.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4.8% 줄어든 수치다.실적 둔화 원인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외부 요인이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 등 핵심 경로가 봉쇄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위축되고 해상 운임이 증가한 영향이다. 예측 가능한 데이터 기반 물류 플랫폼을 지향하는 첼로스퀘어는 운영 비용이 치솟고 화주들의 물동량 규모가 줄어들면 사업성이 저해되는 구조다.유가 상승으로 경영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계열사들의 IT 부문 투자가 둔화된 부분도 수익성 악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뿐만 아니라 일부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 매출이 이연되면서 1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것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AI 인프라 구축 사업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엔비디아 최신 GPU인 B300 서비스 매출은 2분기부터, 공공향 생성형 AI 사업 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전남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는 2028년,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반면 LG CNS는 클라우드와 AI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조3137억원,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9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적 성장 배경으로는 클라우드와 AI 부문 사업 수주 확대가 뒷받침하고 있다. 그룹 내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공정 최적화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고양시 삼송 데이터센터에 네이버클라우드를 고객사로 유치하는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 확보가 실적을 견인했다.데이터센터 사업은 단순 상면 임대(코로케이션)를 넘어 설계·구축·운영(DBO)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컨테이너형 AI 데이터센터 ‘AI 박스’를 도입하며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NH농협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한국은행 프로젝트 실증 등 금융·공공 분야 레퍼런스 역시 수익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주요 그룹 SI 기업들의 실적도 그룹사 AX 실행속도와 산업군 업황에 따라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롯데이노베이트와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사 스마트팩토리 수요 증가와 대외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포스코DX는 사업 재편 과정에서 일시적 비용이 발생하며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며, GS네오텍은 AICC 수요 대응과 AI 데이터 기반 기술 경쟁력을 내세워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AI 전환 흐름 자체보다 이를 수주와 수익으로 연결하는 속도가 기업 간 격차를 만들고 있다”며 “대외 사업 확대와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가 향후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