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술나눔 공고…확정시 특허권도 무상이전삼성전자, 모바일기기·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 공개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삼성전자의 모바일·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 500여건이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2021년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사업’을 내달 10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이전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작년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등이 226개 중소기업에 총 444건의 기술을 이전한바 있고 SK는 작년말부터 올 3월까지 53개 중기에 75건의 기술이전을 결정하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작년 삼성·포스코·SK그룹 등이 참여한 기술나눔은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혁신제품·서비스개발에 박차를 가하려는 중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공고된 삼성전자 기술나눔은 반도체·모바일기기·통신네트워크·디스플레이 등에서 총 505건의 기술이 공개되며 기술이전이 확정되면 무상으로 중기에 특허권을 이전하게 된다.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로 모든 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기업의 기술나눔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나눔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포스코, LS일렉트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