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규 계약 업체도 44% 증가상담·계약방식 온라인으로 전환 주효“올해 매출 작년보다 30% 이상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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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업체 한섬의 해외 도매 매출이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24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인 한섬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해외 홀세일(wholesale, 도매) 매출이 지난해(2020년 1월~4월)보다 60%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해외 홀세일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78% 늘어난 198억원을 올렸다.

    한섬 관계자는 "기존 업체뿐 아니라 신규 업체의 계약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위축된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섬이 수출 판매 계약을 맺은 업체 수는 2019년(42개) 보다 44% 증가한 60개가 됐다.

    한섬은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 및 계약 방식을 온라인(비대면)으로 발빠르게 전환한 결과,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섬은 올해도 해외 홀세일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 홀세일 실적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