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카카오‧네이버 아이디로 ‘나의건강기록’ 앱 로그인공공기관 정보로 시작… 내년 의료기관 진료기록도 활용
  •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운영하고 있는 '나의건강기록'. ⓒ보건복지부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운영하고 있는 '나의건강기록'. ⓒ보건복지부
    정부가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일환으로 ‘나의건강기록’ 앱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헬스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나의건강기록’ 앱 편의성 개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30일 플라자호텔에서 카카오,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출시된 나의건강기록 앱에는 건강보험공단의 진료이력‧건강검진이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투약 이력,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편의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

    이에 복지부와 의정원은 앱 사용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카카오‧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앱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들이 일상에서 사용 중인 카카오 아이디나 네이버 아이디를 통해서도 ‘나의건강기록’ 앱에 쉽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2021년 9월까지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의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2021년 중 아이폰 버전 출시(’21.9월 오픈 예정), 사용자 기능 개선(UI/UX 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익숙한 민간서비스를 공공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공기관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기록, 개인신체정보(lifelog)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 의료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2022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