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학원, 향후 10년간 최소 2000억 투자 계획내년 3월 완공 ‘옴니버스파크’ 통해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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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희송 주교(가톨릭학원 상임이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최소 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인 가톨릭교회 의료기관의 소명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7일 손희송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는 “기초의학은 가톨릭교회의 소명”이라며 관련 사업의 목표를 공유했다.▲ 가톨릭학원이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는 의미는 무엇인가?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우리나라 임상의학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기초의학 분야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이다. 기초의학은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기초의학의 발전은 획기적인 미래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인류애를 바탕으로 기초의학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은 ‘가톨릭다움’을 실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초의학 발전의 중요성을 생각한 좀 더 구체적인 계기가 있었는가?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 보다 빠르게 산업화에 성공하며 경제성장을 이뤘다.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빠른 성장을 이뤄야 하는 목표와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을 모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그러나 모방은 한계가 있으며, 이제는 우리나라도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축적됐다. 단순 모방은 모래 위의 집과 같다. 단단한 반석 위에 집을 짓기 위해서는 단순 모방을 뛰어넘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부터의 창조적인 연구와 개발이 있어야 한다.▲ 가톨릭학원에서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에 관심을 두는 것은 한국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무엇인가?가톨릭학원은 향후 10년간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를 위해 최소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 기초의학연구 인프라(옴니버스 파크) 구축 ▲ 기초의학 리더 안정적 연구 여건 조성 ▲ 최첨단 기초의학 기관과의 상호 교류 및 공동연구와 학술대회 개최 ▲ 기초의학분야 연구 협력 추진 ▲ 기초의학 실험 연구장비 및 시설투자 ▲ 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 국내외 우수 인재 영입 등이 주요 골자다.▲ 과거에도 성체줄기세포 연구 등 인간 생명 존중을 위한 연구에 앞장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내용이었는가?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05년부터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를 구성하여 당시 100억원에 해당하는 ‘생명의 신비기금’을 마련하고 성체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금은 현재까지 다양한 성체줄기세포 연구와 임상시험을 추진 해오고 있으며, 매년 ‘생명의 신비상’을 통해 가장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를 포상하는 등 인간 생명을 존중하는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가톨릭학원에서 기초의학 발전을 미래 방향으로 설정한 비전은 무엇인가?가톨릭 교회 의료기관이 추구하는 방향은 명확하다. 인간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개발된 지식과 기술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분야이며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초의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기관에서 지향하는 방향이다.▲ 기초의학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 시설과 투자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가톨릭학원은 이미 2018년부터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시설 투자를 시작했다. 2022년 3월 완공 예정인 옴니버스파크는 기초의학 분야 발전을 위한 공간일 뿐만 아니라 융·복합 협업공간으로써 연구소, 병원, 학교, 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옴니버스 파크는 고속터미널 부근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 단지(서울 서초구)내 연면적 6만 1,414㎡,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로 건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