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학교-PC방 등 일상공간서 신규 집단감염 발생현백 무역센터점 관련 147명… NC 다이노스 선수단 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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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국 곳곳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1600명을 돌파한 14일 청와대도 뚫렸다. 청와대 근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직장, 학교, PC방 등 일상공간에서의 감염도 신규로 발생했다.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청와대 행정관 1인이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배우자의 발열 증상으로 재택근무 중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자로 통보받았다.이에 청와대는 즉각 해당 직원이 근무한 공간에 대한 출입제한 및 방역 조치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내일자 신규 확진 통계로 올라가게 된다.이날 수도권에서는 직장, 초등학교, PC방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확인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현황을 보면 우선 서울 중구의 한 직장(직장 20번 사례)에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지인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16명으로 늘었다.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초등학교 한 곳에서도 가족, 교직원, 학생 등 총 17명이 확진됐다.경기 양주시의 특수사료 제조업과 아산시 보험회사 관련 사례에서는 이달 7일 이후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광명시의 한 PC방과 관련해선 이용자 5명을 포함해 가족, 지인 등 16명이 확진됐다.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규모가 연일 불어나는 양상이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 사례)과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관리하던 중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47명으로 늘었다.확진자 147명 가운데 종사자가 102명이고 방문자 25명, 가족 및 지인 19명 등이다.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한 직장에서 100명 넘게 확진된 사례는 드물다”며 “이례적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상황인데 사업장 규모 자체가 크기에 발생 규모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어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C 선수단에서는 지난 9일 이후 3명이 확진됐다.박 팀장은 “지자체와 구단을 통해 확인한 부분에서 상이한 부분이 있다. 예약이나 입실 인원 등에 있어서는 초과 입실 예약 부분은 특별한 게 없는데 외부인이 와서 5인 이상 집합금지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구단 차원의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