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9025억원, 영업이익 76억원국내 소비 회복에 백화점·컬처웍스 선전롯데온 e커머스·가전양판점 하이마트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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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IR
롯데쇼핑이 지난 2분기 국내 소비 회복의 영향으로 백화점 부문 호실적을 낸 반면, 할인점과 롯데온을 포함한 이커머스 사업 부문 등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5억7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4.7%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025억4200만원으로 3.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45억1700으로 82.7% 적자폭이 축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한 7조7826억원, 영업이익은 29.6% 증가한 694억원을 기록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코로나19로 인한 보복 소비 및 해외 사업 기저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신장했다.2분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2% 늘어난 72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0.9% 증가한 620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소비 회복의 영향과 해외 사업의 기저 효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롯데컬처웍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43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외화 개봉 등의 입장객 증가로 적자 규모는 지난해 510억원에서 148억원 늘어난 357억원으로 개선됐다.다만 롯데온을 포함한 이커머스 사업 부문은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어든 290억원으로, 영업 적자는 지난해 290억원에서 320억원으로 확대됐다.할인점·슈퍼 등에서는 판관비 절감과 실적 부진 점포들의 구조조정으로 영업 적자 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으나 매출 역시 줄었다. 할인점과 슈퍼의 2분기 매출은 각각 1조4240억 원, 3580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6.8% 줄어든 수치다.이밖에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11.4% 줄어든 9880억 원을, 영업이익은 52.3% 감소한 330억 원을 기록했다.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족’의 증가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273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방송 수수료 증가로 18.1% 줄어든 310억 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