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현황…11개월째 플러스 청신호석유제품 95% 최대 증가…선박 54.1% 격감대중 19.7%·대미 24.9%·대EU 34.2%·대일 33.6% 각각 증가
  • ▲ 9월1~20일 기간 수출액은 36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 9월1~20일 기간 수출액은 36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수출이 반도체·승용차·철강·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11개월 연속 증가 가능성을 높였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9월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36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9%(6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연간누계 총수출액은 4479억달러로 27.2%(958억달러)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66억6400만달러로 7.7% 증가하며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제품은 30억8500만달러로 48.8% 증가했고 석유제품 수출액은 24억4900만달러를 기록 95% 늘었다. 

    이밖에 승용차는 23억7400만달러로 9.4% 증가율을 보였고 무선통신기기(19.6%), 자동차부품(13.1%), 컴퓨터주변기기(15.8%), 정밀기기(11.3%), 가전제품(2.0%) 등의 수출도 늘었다. 

    반면 선박은 50억8000만달러에 그치며 54.1%나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전체 수출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대중국과 대미국 수출이 19.7%, 24.9%씩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또한 유럽연합이 34.2%, 일본 33.6%, 대만 52.6%, 베트남은 8.2% 늘었지만 홍콩은 12.0% 감소했다.
  • ▲ 9월1~20일 수출입현황 (단위:백만 달러,%) ⓒ관세청 자료
    ▲ 9월1~20일 수출입현황 (단위:백만 달러,%) ⓒ관세청 자료
    한편 이 기간 수입은 35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8%(9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품목별 석유제품과 가스가 각각 241.8%, 170.3%로 크게 늘었고 석탄 123.5%, 원유 85.3%, 반도체는 15.8% 수입이 증가했다. 수입이 감소한 품목은 승용차(-19.2%), 무선통신기기(-1.7%), 기계류(-0.7%), 정밀기기(-0.1%)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물류 애로, 부품공급 차질 등의 위협요인은 계속되고 있다”며 “연간 최대 수출액과 무역규모 1조달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