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벤처투자·펀드결성 실적 집계결과투자기업 1588개사, 건당 13.6억-기업당 29.1억
  • ▲ 최근 5년간 8월누적 벤처투자 현황 ⓒ중기부 자료
    ▲ 최근 5년간 8월누적 벤처투자 현황 ⓒ중기부 자료
    비대면분야에 대한 투자액이 증가하며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실적을 집계한 결과 8월말 기준 4조615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역대 최고액이던 작년 4조3045억원을 4개월 앞당겨 경신한 것이다.

    8월 누적 투자건수와 피투자기업수 역시 3395건, 1588개사로 동기대비 최다 실적을 기록했으며 건당 투자금액은 평균 13억6000만원, 기업당 투자금액은 평균 29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중 100억원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작년 75개보다 17개 많은 92개였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46개사의 2배 수준으로 3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92개사중 10개사다.

    누적투자 1~3위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업으로 이들 업종에 대한 투자는 각각 1조3080억원, 1조935억원, 9618억원으로 나타났다. 3개 업종의 투자증가는 전체 벤처투자 증가액 2조1312억원의 약 76%인 1조6113억원 규모였다.

    스마트헬스케어, 교육, 스마트BIZ&금융, 생활소비, 엔터 등 비대면 분야에 대한 투자도 두드러졌다.

    비대면분야 기업에 대한 8월누적 벤처투자는 작년 8월누적 1조1668억원보다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2조3084억원이며 피투자기업수는 작년 8월기준 586개사에서 30% 가까이 늘어난 761개사로 확인됐다.

    한편 8월누적 벤처펀드 결성은 작년 동기대비 37.8% 증가한 3조9472억원으로 역대 최대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기록한 작년실적 6조5676억원의 60%수준을 나타냈다.

    벤처펀드 결성출자자 현황을 보면 정책금융부문이 작년 8월말 대비 약 1.9%(+196억원) 늘어난 1조770억원, 민간부문은 약 60%(+1조 634억원) 증가한 2조8702억원으로 정책금융보다 2.7배  많았다.

    중기부는 올 12월까지 연간 펀드결성도 예년추이와 8월이후 추가로 결성될 펀드를 감안하면 작년실적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인 작년실적을 4개월이나 앞당긴 배경은 창업벤처생태계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창업·벤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며 “올해 발표한 창업, 벤처관련 대책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글로벌 벤처강국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