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현황…일평균 수출 33.9%↑, 12개월째 플러스 청신호선박 570.4% 최대 증가, 석유제품도 206.6% 수출량 늘어대중 40.2%·대미 77.1%·대EU 57%·대일 88.8% 각각 증가
  • ▲ 10월 1~!0일기간 수출은 15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3.5%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 10월 1~!0일기간 수출은 15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3.5%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10월 들어서도 수출이 반도체·승용차·철강·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12개월 연속 증가 가능성을 높였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10월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5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3.5%(58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연간누계 총수출액은 4828억달러로 27.1%(1029억5000만달러) 늘었다.

    다만 조업일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하루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수출액은 27억6000만달러로 증가율은 33.8%로 낮아진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28억400만달러로 22% 증가하며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제품은 17억달러로 162.5% 증가했고 석유제품 수출액은 12억5500만달러를 기록 무려 206.6% 늘었다.

    이밖에 승용차는 89억7000만달러로 51.5%의 증가율을 보였고 선박(570.4%), 무선통신기기(13.4%), 자동차부품(31.1%), 컴퓨터주변기기(40.1%), 정밀기기(45.7%), 가전제품(57.3%) 등의 수출도 늘었다.

    국가별로는 전체 수출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대중국과 대미국 수출이 40.2%, 77.1%씩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또한 유럽연합이 57%, 일본 88.8%, 대만 91.2%, 베트남은 20.2% 늘었지만 홍콩은 23.0% 감소했다.
  • ▲ 10월1~10일 수출입현황 (단위:백만 달러,%)  ⓒ관세청 자료
    ▲ 10월1~10일 수출입현황 (단위:백만 달러,%) ⓒ관세청 자료
    한편 이 기간 수입은 17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6%(6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품목별 석유제품과 가스가 각각 437.1%, 172.6%로 크게 늘었고 석탄 217.3%, 원유 70.5%, 승용차 15.1%, 반도체는 16.2% 수입이 증가했고 기계류는 –4.5% 수입이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물류 애로, 부품공급 차질 등의 위협요인은 계속되고 있다”며 “연간 최대 수출액과 무역규모 1조달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