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14일부터 '광클절' 행사 진행신세계 '쓱데이' 연다… 18개 계열사 '할인 경쟁'연말로 접어드는 10월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
  • 이커머스 업계가 치열한 10월 쇼핑 대전을 치루고 있다. 연말로 접어드는 10월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업체들이 저마다 '역대급' 프로모션을 자신하는 만큼 고객잡기가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110억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번 광클절은 5000억원 규모의 할인 상품을 선보이는 초대형 쇼핑 행사로 진행된다. 박세리, 송가인에 이어 세 번째 홍모 모델로 자체 개발한 가상 인간 '루시'를 발탁했다.

    롯데홈쇼핑은 행사 기간 중 매일 선착순 10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6만원 이상 주문 시 1매씩 사용 가능하다. 신규 주문 고객 대상으로 적립금을 즉시 제공하는 0원 마켓 기획전을 운영한다.

    14일에는 광클절을 기념해 롯데카드와 함께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롯데홈쇼핑 벨리곰카드'를 출시한다. 롯데홈쇼핑 전용 카드로 결제 시 7% 청구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추첨을 통해 '롯데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10명)', '롯데제과 프리미엄 선물세트(100명)' 등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트렌드를 반영해 가상 인간 루시를 모델로 세웠다. '멈추지 않는 쇼핑, 루시 광클절에 빠지다'는 콘셉트로 루시가 영화 '여인의 향기' OST음악에 맞춰 탱고 춤을 추는 홍보 영상도 제작했다. 모바일 앱에서 '광클절&루시를 찾아라'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 ▲ ⓒ신세계그룹
    ▲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 역시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연다. 쓱데이는 1년에 한 번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최고의 혜택을 선보이는 쇼핑 축제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는 쓱데이는 오는 25~29일 사전 행사와 30~31일 본행사로 이뤄진다.

    올해는 새로 합류한 W컨셉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1개사가 늘어난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SSG닷컴, SI빌리지, 신세계TV쇼핑, 굳닷컴(신세계까사) 등 온라인 플랫폼의 참여를 늘려 전체 행사 물량 중 온라인 비중을 50%까지 확대했다.

    메인 테마는 신세계를 넘어설 수 있는 건 신세계뿐이라는 의미의 '신세계가 신세계와 경쟁하는 날'이다. 각 계열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는 콘셉트다. 예컨대 '럭키박스'를 주제로 W컨셉은 '패션 럭키박스', 신세계I&C는 '게임 럭키박스'를 내세워 경쟁한다는 방식이다.

    18일에는 '2021 대한민국 쓱데이' 영상 본편과 '이마트 OO행사 vs SSG닷컴 OO행사' 등 계열사간 할인 경쟁 콘셉트의 온라인 범퍼광고 10여편을 동시에 공개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019년 세상에 처음 선보인 쓱데이는 첫 해 4000억 원, 지난해 6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며 "올해는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선사하기 위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신세계그룹 계열사간의 대대적 할인 경쟁을 행사 테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