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본사 토지·건물 일괄 매각 양해각서 체결미래에셋-크래프톤 컨소시엄에 약 1조원대 매각내달 본계약 후 2023년 상반기까지 사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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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미래에셋 컨소시엄에 성수동 사옥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약 1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19일 이마트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18일 성수동 본사 사옥의 토지 및 건물을 미래에셋 컨소시엄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매계약 체결은 오는 11월로 예정됐고 소유권 이전 및 잔금수령은 오는 2022년 1월로 예정됐다.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이마트는 성수 본사를 미래에셋 컨소시엄에 넘기게 된다.미래에셋 컨소시엄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크래프톤 등이 맺은 컨소시엄이다. 업계에서는 성수 본사 부지를 복합건물로 재건축 한 뒤 크래프톤 본사 사옥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울러 성수 사옥에 입점했던 이마트 성수점은 해당 재개발 이후 일부를 분양받아 재출점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매각으로 이마트는 약 1조원 대의 현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금은 지금까지 이마트가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M&A 자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마트는 올해 2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10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6월에는 3조4000억원 규모의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고 7월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지분 17.5%를 4742억원에 인수했다.이마트는 향후 새로운 본사 사옥을 찾겠다는 판단이다.이마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차기 본사 사옥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