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법인 ADT캡스 출범 7개월, SK쉴더스로 사명 변경2025년까지 신성장사업 매출 5배 이상사이버보안과 신성장사업 매출 비중 60% 확대 목표
  • ▲ 박진효 SK쉴더스 대표 ⓒSK쉴더스
    ▲ 박진효 SK쉴더스 대표 ⓒSK쉴더스
    "우리는 이제 SK쉴더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 해 나갈 것입니다."

    SK텔레콤 자회사 ADT캡스가 통합법인 출범 7개월만에 사명을 'SK쉴더스(SK shieldus)'로 바꾼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박 대표는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신규 사명과 새로운 비전 및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SK쉴더스는 '보호하다(shield)'와 '우리(us)'를 결합한 것으로 고객과 사회,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사명 변경은 보안 기업에서 안전과 안심, 편리의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박 대표는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거듭해 SK쉴더스는 2018년을 기점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2025년까지 신성장사업 매출을 5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기존 물리 보안 중심의 사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사이버보안과 클라우드, 융합보안, 무인화, 케어 등 신성장사업의 매출 비중을 2025년 6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사이버보안, 물리보안(Physical Security),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Safety&Care) 4대 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성장 전략과 목표를 소개했다. 4대 핵심 사업 전반에 AI(인공지능), DT(Digital Transformation), 클라우드(Cloud), 퀀텀(Quantum) 등 빅 테크(Big Tech.)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AI는 관제플랫폼은 물론, 홈보안과 무인화솔루션, 산업안전 등에 적용돼 있고,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서비스에 기본 적용할 계획"이라며 "연간 8조건, 초당 25만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처리 분석하는 DT 기술,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SMP), 금융권 및 산업안전에 적용된 퀀텀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과 모바일을 사이버보안 사업의 주요 성장 발판으로 삼았다.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 대상 M&A를 적극 추진하고, 지난 7월 출시한 모바일가드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 보안 사업 매출을 5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모바일 사업의 MAU(월간 이용자 수)는 현재 70만에서 내년 300만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했다.

    SK쉴더스는 AI CCTV를 연내 전면 도입, 상권분석·매출분석 등 수익창출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SUMiTS(써미츠)'도 최초로 공개했다. SUMiTS는 복잡하고 다양화된 내, 외부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하게 될 영역은 안전 및 케어(Safety&Care) 사업"이라며 "스마트 홈 세이프티 서비스 '캡스홈'을 2025년까지 100만 가구 이상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지난 7월 출시한 '캡스 무인안심존'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입 매장을 올해 말까지 5000개 이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SK텔레콤 T맵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무인 주차 사업 역시 '모빌리티 허브'로 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국내외 축적된 사업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ESG 경영 활동은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수출한 정보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기반으로 글로벌 관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는 것.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전기차 100% 전환 ▲스마트 에너지 사업 등 친환경 인프라 확대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보안 지식 공유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가치활동 강화 ▲이사회 중심의 책임·투명 경영 등 ESG 경영 활동을 약속했다.

    박 대표는 "SK쉴더스는 대한민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로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의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시공간의 제약없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DT캡스와 인포섹은 물리보안 및 정보보안 사업 브랜드로서 그대로 유지한다. 융합보안 사업 브랜드는 새롭게 공개한 SUMiTS를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