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일만에 달성, 2018년 최단 기간보다 21일 앞당겨 올해 수출액도 5년 연속 5000억달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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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무역액이 26일 오후 1시53분 기준 1조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무역규모 달성이 유력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액 5122억 달러·수입액 4878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ㄷ 코로나19로 인한 세계무역 침체로 9801억달러로 감소한 이후 1조달러를 회복했다고 26일 밝혔다.
1조달러는 자동차 5000만대에 달하는 금액으로 자동차만으로 무역이 이뤄진다면 국내 등록된 모든 자동차 2470만대를 수출하고 같은 양을 수입한 것과 같은 규모다.
산업부는 이번 쾌거는 2018년 달성한 최단 기간을 21일 앞당겨 299일만에 달성한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수출액도 지난 10월20일 5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5000억달러 행진을 이어나갔다.
10월 중 연간 수출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한 만큼, 올해 총 수출액이 60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최단기 무역 1조달러 달성은 수출입 물류애로, 변이 바이러스 지속, 공급망 차질 등 난관을 극복하고 국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무역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 연간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입 물류 등 현장 애로 해소,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및 미래 무역기반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7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의 원동력을 공유하고 수출현장애로 해소 및 미래 무역기반 확충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