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수급 이슈 영향 속 기술·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반도체, IT기업 서버 투자 수요·파운드리 첨단공정 수요 적극 대응디스플레이, 중소형 견조한 실적 추진·QD 디스플레이 양산 시작무선, 프리미엄 폴더블·중저가 5G·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판매 확대CE,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통한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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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4분기는 부품 부족에 따른 일부 고객사의 수요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에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과 라인업 강화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삼성전자는 4분기 메모리 사업에서 당초 예상 대비 부품 수급 이슈 장기화에 따른 수요 리스크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요 IT 기업의 투자 증가에 따라 서버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D램은 서버용 D램의 경우 신규 CPU 채용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으로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품 수급 문제 영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모바일 D램은 단말기 업체들의 5G 신제품 출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공급망 문제의 영향과 함께 일부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수요 증가세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PC용 D램은 소비자용 PC 수요가 약화되고 부품 공급 문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돼 수요는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주요 서버 고객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 CPU를 탑재한 PC용 D램 판매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고성능 게임용 DDR5 양산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15나노 등 신규 공정 비중 극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낸드는 서버용 SSD의 경우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기업 활동 정상화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용 낸드는 신규 모델 확산, 5G 시장 확대, 고용량화 등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망 문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PC용 낸드는 기업들의 오피스 근무가 재개되며 PC 교체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일부 거래선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수요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강점인 SCM(공급망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별화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스템 LSI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모바일 SoC 등의 양산이 확대되면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시장 수요가 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모바일 DDI와 고화소 이미지센서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GPU 성능을 강화한 플래그십 SoC 등으로 SoC 사업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통해 실적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2년 모바일 신제품용 SoC와 관련 제품 공급 확대가 전망되며,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과 성숙공정 모두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분기 매출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분기 대비 10% 이상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또 3나노 1세대 GAA 공정 제품 설계를 완료하는 동시에 3나노 2세대 GAA 공정 개발에 착수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14나노 D램과 176단 V낸드의 양산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원가 절감을 바탕으로 차세대 공정과 제품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 지속과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은 QD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 지속과 함께 노트북과 게임기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 결과 견조한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첫 QD 디스플레이 제품을 본격 양산해 고객에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내년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일상 복귀 가속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회복되고 5G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OLED 사업에 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마트폰 외에 노트북과 태블릿 등에서 OLED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다.

    다만 DDI 등 부품 공급 문제에 따른 우려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LCD에서 QD 디스플레이로의 재편을 마무리하고 프리미엄 TV 제품군에서 리더십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무선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하는 가운데, 중저가 5G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통해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태블릿·웨어러블 제품군 판매 확대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4분기 모바일 시장은 부품 수급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연말 성수기 진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스포크 에디션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갤럭시S 시리즈의 모멘텀을 유지하며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중저가 5G 라인업도 활용해 교체 수요와 성장 중인 5G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웨어러블·PC·태블릿 등 한층 쉽고 편리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판매 확대를 통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서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통한 사업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CE는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4분기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펜트업 수요가 둔화되고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TV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선진시장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위드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가 다시 확대되면서도 대규모 집객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연말 쇼핑시즌 기간이 분산되고 온라인·비대면 판매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유통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판매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분산되는 오프라인 매장 수요에 맞춰 프로모션 기간을 최적화하고 프리미엄 중심의 판촉 프로그램으로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 전략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온라인 판매 인프라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더욱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별 차별화된 온라인 프로모션을 추진해 비대면 판매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 역량을 활용해 물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4분기 생활가전 시장은 3분기부터 이어진 '위드코로나' 전환 확대로 가전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연말 프로모션 운영과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대외환경 리스크에 대응해 지역별 공급 효율을 최적화하고, 프리미엄 중심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2022년 TV 시장 수요는 2021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시장 수요 성장 추세가 전환되고 공급·물류 등의 이슈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초대형·QLED 등 프리미엄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는 Neo QLED·8K·마이크로 LED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의 기술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고 고부가 제품 믹스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촉발된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TV 제품으로 판매 기회를 창출해 성장 동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2년 생활가전 시장은 소비자들의 재택 시간 감소에 따른 성장세 둔화가 올해 하반기에 이어 지속될 전망이나, 신가전 중심 보급률 확대 등으로 시장 수요는 올해 동등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비스포크 신규 라인업을 도입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소비자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더불어 물류비 상승과 같은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성 제고와 SCM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서 공급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하며 가전 업계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