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부회장, 공식 업무 개시하며 임직원에 첫 인사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리더십 원칙으로 솔직히 말하기, 약속지키기 등 강조
  • ▲ ⓒ롯데쇼핑
    ▲ ⓒ롯데쇼핑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롯데쇼핑 대표)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말 서신을 통해 인사를 한적은 있으나 지난 1일 공식 부임 이후로는 처음이다. 

    7일 롯데쇼핑 등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영상을 통해 원칙과 자신의 리더십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P&G, 홈플러스, DFI를 거치며 다양한 국가에서 근무해온 경력을 직접 소개하고, 40년 가까운 직장 생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으로 ‘고객 중심’을 꼽았다.

    김 부회장은 “선진국에서든 이머징 마켓에서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먼저 파악하고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본인의 리더십에 대한 질문에는 “무엇보다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다섯 가지 원칙은 ▲모든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을 대한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한다 ▲약속을 하면 꼭 지킨다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해야한다 ▲변화를 당하지 말고 먼저 이끌어 나가자이다. 

    김 부회장은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신년사를 언급하며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부딪혀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에 대해서도 소탈하게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직함이나 직책보다는 편하게 샘 킴(Sam Kim) 이나 김상현님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며 “직원들이 본인을 편하게 여기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