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부문 고성장… 연간 기준 최대 영업이익 달성커머스 부문 '패션 취급고 1조' 성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시장 점유율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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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8% 늘어난 3조5524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29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9950억원으로 5.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66.3% 감소했다.

    미디어 부문은 연간 매출 1조7745억원, 영업이익은 166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는 편성 확대로 인한 제작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93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올해는 크리에이터 작품 및 예능 라인업을 강화해 시청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광고 및 판매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티빙도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및 글로벌 브랜드관 입점 등을 통해 라이브러리 확장 및 가입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3785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중심 투자 확대 및 TV채널 운영 비용 등 고정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해외 대형 브랜드 영입에 성공하고 자체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패션 부문은 취급고 1조를 달성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패션, 리빙 중심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각화 등 브랜드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 독보적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연간 매출 2819억원, 4분기 매출 9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영화 부문은 연간 매출 1174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 라이브러리 수출과 미국·터키 등 해외 프로젝트 통한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미국 시장 극장 매출이 부진했다.

    CJ ENM은 올해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 확보, 멀티스튜디오 및 글로벌 사업 확장, 주주 친화 경영 및 ESG 경영 강화 등을 통해 2022년 연간 매출 4조30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