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CJ올리브영 5%, CJ ENM 3.3% 지급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창사 이래 첫 특별 성과급을 계열사 3곳에 지급한 것. 성과주의 경영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다. 

    4일 CJ그룹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 CJ ENM(미디어 부문) 직원은 지난달 25일 특별 성과급을 받았다.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은 연봉의 5%, CJ ENM은 연봉의 3.3% 수준이다.

    CJ가 계열사 중 3곳만 특별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목표 이상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3분기 분기 매출 4조원을 처음 돌파하는 등 식품·바이오 사업 부문 모두 글로벌 호실적을 기록했다. CJ올리브영도 작년 전년 대비 3% 증가한 2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CJ ENM 미디어 부문은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TV와 디지털 광고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할 때 보상에 대한 부분을 강화한다고 했다"며 "성과를 창출했으면 그에 맞는 보상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그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