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비용 약 3천억원 규모…와이너리 및 관련 부동산선진국 해외 우량 자산으로 부동산 포트폴리오 다각화쉐이퍼 빈야드, 나파 밸리를 대표하는 최고급 와인 보유
  •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프라퍼티의 미국 100% 자회사 스타필드프라퍼티(Starfield Properties, lnc)를 통해 미국 나파 밸리(Napa Valley)의 프리미엄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와 관련 부동산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타필드프라퍼티는 법인 쉐이퍼 패밀리 지분 100%을 2450억원에, 관련 부동산은 546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자금은 스타필드프라퍼티가 유상증자로 마련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국내 유통, 상업 시설 위주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선진국 해외 우량 자산으로 다각화해 자체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하는 쉐이퍼 빈야드는 나파 밸리를 대표하는 최고급 와인인 힐사이드 셀렉트(Hillside Select)를 비롯한 5개의 럭셔리 와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와이너리로 사업적인 가치가 높다. 

    쉐이퍼 빈야드는 최상급 와인 생산에 적합한 기온과 토양으로 나파 밸리 중에서도 최상의 입지로 손꼽히는 스택스 립(Stag’s Leap) 지역 중심으로 약 60만 평 규모 빈야드를 보유하고 있다.

    프리미엄 와이너리 매물은 희소성이 높다. 나파 밸리는 과거 연평균 9%의 부동산 가격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해외 우량자산으로의 사업 다각화는 물론 최근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법인인 SMPMC설립을 추진하는 등 사업의 전문성도 강화하며 자체 업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