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수급 차질 여파로 실적부진전년대비 국내 2.0%, 해외 6.8% 감소
  •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95대, 해외 18만8443대 등 전년동월 대비 5.8%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의 4월 국내 판매는 5만95대로 2.0% 줄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봉고Ⅲ로, 6402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176대, 레이 3993대, 모닝 2790대, K5 2624대 등 총 1만6833대가 팔렸다. RV 모델은 쏘렌토 5551대, 카니발 5121대, 스포티지 4556대, 니로 3613대 등 총 2만6678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4월 해외 판매는 6.8% 감소한 18만8443대로 집계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2438대가 판매되면서 해외 최대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가 2만3307대, K3가 1만614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