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파빌리온PE, KG그룹과 컨소시엄 구성
-
- ▲ 쌍용차 인수전은 이엘비앤티가 빠지면서 3파전으로 압축됐다. ⓒ쌍용차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KG그룹,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파빌리온PE는 KG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3곳은 지난달 19일부터 쌍용차 예비실사에 참여한 후 이날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파빌리온PE는 별도로 쌍용차 인수를 추진했지만 KG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했다.쌍용차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 방식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따라서 쌍용차는 이르면 13일 조건부 계약자를 선정해 투자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후 매각 공고를 거쳐 6월 말 최종 인수예정자를 선정한 후 8월 하순까지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는다는 목표다.쌍용차는 지난 매각에서 에디슨모터스가 인수자금 조달에 실패한 점을 감안해 인수 금액외에 자금 증빙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점쳐진다.또한 이번 인수전에는 500억원 규모의 인수 전 운영자금 대여도 인수 조건으로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각 전 신차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조건을 설정했다”고 밝혔다.한편, 쌍용차의 상장폐지 여부가 매각전의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쌍용차는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 상장 유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