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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흡입형 특화 나선다… 코로나 치료제로 가능성 입증할까

난치성 폐섬유증 흡입제 개발 국책과제 선정코로나19 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 늦어질 듯일 8000개 디바이스 생산… 다양한 폐질환 개발 전망

입력 2022-06-14 15:23 | 수정 2022-06-14 15:23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다양한 폐질환으로 확대하면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특화전략의 가능성은 연내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 개발의 성과에 따라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를 개발 중인 가운데 최근 난치성 폐섬유증 흡입제 개발과제가 국책과제로 선정되며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 연구팀과 엠이티라이프사이언스(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원창업기업) 육종인 교수 연구팀이 발굴한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을 연세대학교 황성주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자사 흡입기 플랫폼 기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향후 5년간 후보물질 검증 및 흡입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해 흡입기 개발, 전임상 연구, 안정성 검증에 필요한 연구비용 약 80억원을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앞서 유나이티드제약은 국내서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 임상 2상에 대한 첫 환자 투약을 마친 상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상반기 내 조건부 허가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환자모집의 어려움 등으로 허가 신청도 늦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 생산 공장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승인을 획득해 놨다. 

유나이티드제약의 흡입 치료제 생산 시설은 국내 최초로 흡입기 디바이스 및 흡입제제의 생산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일일 최대 약 8000개(디바이스)의 흡입제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유나이티드제약이 흡입형 치료제 개발에 일찌감치 투자해온 결과물이다.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면서 전용 공장도 준공하게 된 것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세레테롤'은 GSK '세레타이드'의 복제약(제네릭)이다. 이와 함께 복합 개량신약 흡입제인 '부데테롤'도 개발 중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이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배경에도 두 후보물질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 출발했다.

다만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세레테롤은 세레타이드의 특허만료인 2011년이 10년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허가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암 등에 효과가 있는 흡입형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은 기자 jeso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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