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89.55 마감…환율 3.6원 하락한 1395.2원삼전 5.98% 급등…10조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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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의 반등에 힘입어 대폭 상승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1포인트(2.16%) 상승한 2469.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5포인트(0.97%) 오른 2440.31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억 원, 2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729억 원을 순매도했다.거래량은 4억3121만 주, 거래대금은 10조4472억 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84개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02%), 전기·전자(2.91%), 운수장비(2.87%), 유통업(2.74%), 화학(2.45%), 금융업(2.36%), 음식료품(2.22%), 서비스업(1.60%), 의료정밀(1.40%), 철강·금속(1.34%), 비금속광물(1.14%) 등이 올랐다. 기계(-0.50%), 의약품(-0.17%)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98%(3200원) 상승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우선주 역시 6.32% 급등했다.최근 삼성전자 주가의 과도한 하락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회사가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LG에너지솔루션(3.37%), 현대차(5.34%), 기아(5.57%), 셀트리온(4.35%), KB금융(2.12%), 네이버(0.42%), 현대모비스(2.78%), 포스코홀딩스(4.50%), 삼성물산(5.71%), 삼성생명(11.48%) 등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3.65%), 삼성바이오로직스(-2.24%), 신한지주(-0.37%) 등은 내렸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낙폭이 과대하게 인식됐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이 밸류업펀드 2000억 원 자금 집행 및 3000억 원 규모의 추가 펀드 조성을 계획했다"라며 "금융, 자동차, 지주, 유틸리티 등 분야에서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으로 전환하며 대형주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3포인트(0.60%) 오른 689.55에 장을 마쳤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58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 원, 80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0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6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1%), HLB(25.36%), 에코프로(3.52%), 레인보우로보틱스(3.77%) 등이 상승했다. 알테오젠(-6.86%), 리가켐바이오(-5.67%), 휴젤(-2.72%), 클래시스(-3.90%), 엔켐(-0.07%), HPSP(-4.64%) 등은 내렸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하락한 1395.2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