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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파트 5채중 3채가 20년 훌쩍…하반기 4500가구 숨통틀까

20년이상 노후아파트 58%…전국 1위5년간 새 아파트 공급 3만가구에 그쳐하반기 4700가구 등 年 8천가구 예정

입력 2022-06-24 12:42 | 수정 2022-06-24 13:45

▲ 전국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 현황. ⓒ리얼투데이

대전이 전국에서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 약 47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만큼 공급 가뭄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2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기준 전국적으로 2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 비율은 4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58%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10채중 6채가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대전에 이어 △전북 57% △서울 56% △광주 55% △부산 53%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지역은 세종시 8%였다.

대전을 포함한 이들 지역의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것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 이들 지역은 신축 아파트 지을 부지가 부족해 대부분의 물량을 정비사업으로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규제, 인허가 지연, 조합내 갈등 등으로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전의 경우 신규 공급 물량 자체가 적으면서 노후 아파트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전의 경우 2017년부터 5년간 3만289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됐다. 이는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은 물량이다.

인구가 1만3000명가량 적은 광주에서 5만993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약 42%가 적다. 심지어 인구가 약 32만2000명이나 더 적은 울산(3만7202가구)과 비교해도 6913가구나 적다.

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현재까지 대전에서는 5개 단지, 3947가구가 공급된 것에 그쳤으며 지난달에는 공급 자체가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규분양 단지가 선보일 때마다 많은 수요자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에서 분양된 12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엘리프 송촌 더파크 ▲해링턴플레이스 휴리움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등 올해 분양 단지들도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가격도 상승중이다. 대전 서구에서 9월 입주 예정인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전용 59㎡(16층) 매물 분양권이 분양가 2억7700만원에 비해 약 31% 상승한 3억6390만원에 지난해 12월 거래됐다.

하반기에는 4700여가구가 공급되면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상반기 물량까지 더하면 올해만 8000여가구가 신규 분양되는 셈이다. 이는 최근 6년새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직전 5년(2017~2021년) 연평균 공급량은 5029가구에 불과했다.

△중촌 SK뷰 307가구(이하 일반분양)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1349가구 △읍내동 지역주택조합 237가구 △용문1~3구역 재건축 1983가구 △대전 선화동 공동주택 851가구 등이 대기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전의 평균 수십대 1의 경쟁률이 수시로 나올 만큼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정비사업들이 추진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데다 교통 등 인프라도 확충돼 신축 단지들의 가치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2017~2021년 광역시별 공급 물량. ⓒ부동산인포

성재용 기자 jay111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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