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나무 300그루 옮겨 심고 탄소중립 실천개구리 사다리 설치로 국내 멸종 위기종 보호친환경 경영 확대 ... 탄소 배출 절감 노력 지속미디어 통한 교육 돌봄 사업, ESG 전담 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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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숲 가꾸기 활동 'U+희망트리'와 국내 멸종 위기종 보호 활동 '개구리 사다리 설치'가 대표적이다.우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토리나무 묘목을 숲에 옮겨 심는 사회공헌활동이 눈에 띈다.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려 실질적인 배출량을 0(제로)으로 만드는 상태다. 일반적으로 성장한 도토리나무는 연간 1그루당 이산화탄소 2.5톤, 미세먼지 35.7g을 저감한다. 300그루가 성목으로 성장할 경우 연간 이산화탄소 750톤, 미세먼지 10kg 이상의 저감효과가 기대된다.LG유플러스 지난해 서울 노을공원 자람터에 직접 기른 도토리나무 묘목 300그루를 옮겨 심었다. 앞서 LG유플러스 임직원은 2020년 11월부터 도토리 씨앗을 키우기 시작, 100여일에 걸쳐 한 뼘 크기의 묘목으로 키워냈다.지난해 말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국내 멸종 위기종 보호 활동에도 나섰다. 환경운동연합과 환경부가 선정한 멸종 위기종이 다수 서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농수로에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하는 활동을 골자로 한다. 개구리 사다리는 시멘트 농수로에 빠진 뒤 벽을 기어오르지 못해 결국 죽음을 맞는 수백 수천 마리의 개구리를 구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다.LG유플러스는 총 3주에 걸쳐 충남 아산시 영인면, 경남 김해시 진영읍, 경기 시흥시 도창동에서 사다리 설치를 진행했다. 해당 지역들은 멸종 위기 종인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노랑배청개구리, 맹꽁이 등이 주로 서식하는 곳이다.우편 청구서 대신 모바일 및 이메일을 활용한 전자 청구서를 통해 연간 3만 6600여 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탄소 배출량도 1054여 톤 줄이는 성과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2월 기준 LG유플러스 고객 중 약 1만 525만명이 전자 청구서를 이용하고 있다.IDC 운전방식 및 시스템 변경을 통해 전력 절감도 가시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산동 IDC 냉각탑 운전방식 변경을 통해 월평균 5만2063kWh의 전력을 절감중인 것. 논현 IDC에는 외기도입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07만732kWh의 전력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전력 절감은 CO2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교육 돌봄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0년 교육 콘텐츠인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 패드를 인천 서구 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48명에 무료로 제공하는 나눔 활동을 시작하며 ICT를 활용한 교육격차 해소에 본격 나섰다.장애인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월부터 시각장애인용 e북을 만드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약 4개월만에 약 1만6000페이지 분량의 e북을 제작했다. 이와 함께 인천 남동구에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어르신을 위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LG유플러스는 친환경 활동과 교육돌봄 사업은 ESG 경영을 담보하기 위한 전담 조직 신설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ESG 위원회는 ESG 관련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안전·보건 관리조직의 구성과 역할도 확정했다. 안전·보건 관리조직은 CSEO(최고안전환경책임자)가 총괄을 맡고 ▲네트워크 ▲기업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 ▲기타부문(기술·영업부문) 등 4개 조직으로 구성했다. 이 조직은 모바일 기지국 소방시설 개선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 국제표준인증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을 담당한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LG유플러스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