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위원회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체계 확립2021년 사회적 가치 2조 3408억원 창출… 4년 연속 성장NUGU 코로나∙백신 케어콜 등 ICT 서비스 사회안전망 구축 친환경 성장으로 2050년 이내 'Net Zero'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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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경영 현안입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ESG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이 꼽은 ESG 2.0 경영은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Safe Society) 조성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을 골자로 한다.SK텔레콤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회사 거버넌스(Governance, 경영체계)를 '미래전략·인사보상·사외이사후보추천·ESG·감사' 5대 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 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대표이사 선임과 보상 규모 심의, 경영계획과 KPI(핵심성과지표)를 승인 및 평가하는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사 경영 전면에 참여한다.경영 활동으로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값과 사회적 가치 전략 과제 성과를 ESG위원회에서 승인, 의결해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과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 운영(ESG센터) 및 사업조직 내 ESG 조직을 신설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1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에 속하는 종합 ESG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특히 SK텔레콤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전년 대비 20.3%(3950억원) 증가한 2조 34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AI 돌봄을 비롯한 ▲NUGU 코로나∙백신 케어콜 ▲보이스 피싱 예방 시스템(보이스피싱 번호로의 수∙발신 차단) ▲T맵 운전습관 등 AI와 ICT에 기반한 사회안전망 제품과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SK텔레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지난 4년간(2019년 1조 8709억원, 2020년 1조 9457억원, 2021년 2조 3408억원)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16.6%(2751억원) 증가한 1조 9334억원 ▲환경성과는 2.8%(30억원) 감소한 1082억원 ▲사회성과는 31.3%(1228억원) 증가한 5156억 원으로 집계됐다.사회적 가치 측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SK텔레콤의 본업과 연계된 AI∙ICT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들의 성장이다.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은 기존의 수신 차단 기능에 발신 차단 기능을 추가해 범죄 예방 성과를 높였다. 'T맵 운전습관'은 전년 대비 가입자가 30% 증가하면서 더 많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 'V2X 실시간 교통안전상황 알림'은 기존 안드로이드에서 iOS 이용자까지 적용 대상자를 확대해 서비스 제공범위를 모든 T맵 이용자로 넓혔다.'AI 돌봄 서비스'는 1만 2000명에게 제공돼 사업 초기 대비 4배 이상 수혜자를 늘렸으며, '긴급 SOS' 기능을 통해 2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NUGU 코로나∙백신 케어콜'은 연간 8만 4729시간 동안 안내 전화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업무 부담을 약 85% 경감시켰다.SK텔레콤은 온실가스 저감 및 자원 절감 등 친환경 경영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싱글랜 기술)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조절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지속 중이다. 국내 최초 RE100에 가입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2023년까지 태양광 국사 지속 확대 등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2030년에는 총 사용 전력의 60% 이상을 재생 에너지로 사용해 2020년 배출량 기준 온실가스 47.7%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50년 이내 RE100 및 'Net Zero(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ICT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하여 왔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