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고물가 소비영향 설문 결과 공개가장 먼저 명품 줄여… '의류-전자제품-화장품-레저용품' 순"불경기가 닥치면서 지갑 닫고 있지만… 건강 직결 먹거리 선택적 소비나서"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최근 고물가에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인 품목은 명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패션잡화, 전자제품, 화장품·향수, 스포츠·레저용품 등이 뒤를 이었다.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지난달 11~25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고물가 소비영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가장 늦게 소비를 줄인 항목으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식품(52%)을 꼽았다. 이 외 생활잡화(12%), 의류·패션잡화(8%), 도서·문구용품(8%), 화장품·향수(6%), 전자제품(6%), 스포츠·레저용품(5%), 명품(3%) 등으로 집계됐다.

    식품 중에서도 가장 먼저 줄인 식료품 품목은 과자류(16%), 빵류(15%), 육류(13%), 주류(12%), 커피‧음료수류(10%), 건강기능식품류(10%), 과일류(8%) 순이었다.

    반면 고물가에도 소비를 가장 늦게 줄이는 식품으로는 쌀·잡곡류(21.1%), 육류 (15.6%), 커피·음료수류(10.9%), 과일류(10.3%), 채소류(8.8%), 유제품류(7.3%), 건강기능식품류(7.0%), 주류(5.5%), 빵류(5.3%), 과자류(4.2%), 생선류(4.0%) 순으로 나타났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불경기가 닥치면서 소비자들이 당장 꼭 필요한 품목 외에는 지갑을 닫고 있지만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만큼은 무작정 줄이기보다 자신의 상황과 기호에 맞게 선택적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