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도 한파에 냉해 피해 발생… 브로콜리 피해 극심롯데마트, 농가 상생 위해 해당 물량 10여톤 매입냉해 부분 떼어 내고 가격 50% 낮춰… '상생 브로콜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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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한파 피해를 입은 브로콜리 농가 돕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제주도에 닥친 한파로 농작물 냉해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특히 한림읍과 애월읍에서 자라는 브로콜리의 경우 땅에 박힌 뿌리 부분의 냉해가 심해 수확물 대부분이 상품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농가와의 상생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해당 물량 10여톤을 매입하고, ‘상생 브로콜리’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오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판매되는 상생 브로콜리는 정상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한 2690원에 판매한다.

    상생 브로콜리는 정상 상품에서 냉해를 입은 심지 부분을 떼어내고 가식 부위인 꽃송이 부위로 구성한 상품으로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향후에도 ‘상생 시리즈’를 적극 기획해 농가를 돕고 고물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