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필리핀 ISP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 사업개발 MOU필리핀 VSaaS, MaaS 등 플랫폼 기반 DX 사업 추진확장된 디지코 전략,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확대
  • ▲ KT와 컨버지가 MWC서 필리핀 DX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KT
    ▲ KT와 컨버지가 MWC서 필리핀 DX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KT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3에서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컨버지 ICT 솔루션즈(이하 컨버지)’와 손을 잡았다.

    KT는 27일(현지 시각) 컨버지와 필리핀 DX(Digital Transformation) 사업개발 전략적 파트너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T 구현모 대표, KT 문성욱 글로벌사업실장, 컨버지 설립자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대표, 컨버지 공동 설립자인 마리아 그레이스 위(Maria Grace Y. UY) 사장 등이 자리했다.

    양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VSaaS(Video Surveillance as a Service), MaaS(Mobility as a Service), IDC, e-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개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DX 사업개발에 필리핀 내 조인트벤처(JV) 설립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2018년 컨버지가 필리핀 전국에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전국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을 수주해 루손섬 북부지역 약 1570km 구간에 광케이블망 및 통신관로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컨버지는 필리핀 최대 크기 섬이자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거주하는 루손섬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이번 컨버지와의 MOU를 통해 KT의 앞선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들을 필리핀에 소개하고, 사업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