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조 공모 혼합형 펀드 시장서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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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자산운용은 혼합형 공모펀드 시장에서 18%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펀드 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리테일 공모펀드 시장에서 국내외 공모 혼합형 펀드(연금저축·퇴직연금 제외) 전체 설정액 5조4000억원 중 신한자산운용 혼합형 펀드는 9598억원을 기록, 점유율 17.8%를 달성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혼합형 공모펀드 시장에서 업계 1위로 올라선 이후 3년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업계 2위와의 설정액 격차는 2500억원으로 약 1.3배 이상 벌어졌다.

    회사의 대표 혼합형 상품은 ▲삼성전자와 국내채권의 액티브한 자산배분을 통한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삼성전자알파펀드 ▲옵션프리미엄과 유럽의 높은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로커버드콜인덱스펀드 ▲저평가된 국내 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스노우볼인컴펀드 ▲국내채권과 공모주 및 우량주를 최적의 자산배분을 통해 투자하는 공모주&밴드트레이딩30펀드 등이 있다.

    특히 유로커버드콜인덱스펀드와 스노우볼인컴펀드는 지난해 수익률이 각각 2.17%와 -0.28%로 집계, 뛰어난 방어력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24.9%였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식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혼합형 펀드들이 부각됐다"라며 "높아진 금리 수준과 더불어 다양한 주식의 전략을 가미한 혼합형 펀드들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