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압축 후보자 면접 후 결정'DX사업 가속화', '주주가치 극대화' 적임자 판단이달 말 예정 주주총회 숭인 절차 뒤 CEO 선임
  • ▲ 윤경림 KT 차기 CEO 후보 ⓒKT
    ▲ 윤경림 KT 차기 CEO 후보 ⓒKT
    KT 차기 대표이사(CEO) 최종 후보에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선정됐다.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7일 차기 CEO 4인의 압축 후보자(숏리스트)의 심층 면접을 진행, 이사회에서 윤 사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사회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KT 주주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는게 이사회의 판단이다.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新) 성장 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이 탁월하고, KT 그룹의 DX사업 가속화 및 AI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윤 후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형성함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와 ESG경영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강 의장은 "최근 정부와 국회 등에서 우려하는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 ESG 경영 트렌드 변화에 맞춘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외부 컨설팅을 통해 CEO 선임 프로세스, 사내 후보자군 육성 등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 분석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객관성을 갖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 절차를 거쳐 차기 CEO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