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사업 목표에 크게 기여한 조직에 포상올해부터 구성원이 직접 뽑는 심사 방식 택해박정호 부회장 "SK하이닉스 가치를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증명"
  • ▲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SK하이닉스
    ▲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14일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SK하이닉스 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성과들을 포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곽노정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구성원 200여명이 모여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SK하이닉스 대상은 구성원의 동기부여와 'VWBE'를 고취하기 위해 전년도 사업 목표에 크게 기여한 조직에 포상하는 연례 행사로, 사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VWBE는 SK그룹 경영철학으로, 자발적(Voluntarily)이고 의욕적(Willingly)인 두뇌 활용(Brain Engagement)을 의미한다.

    수상 분야는 총 4개로, ▲BIC(Best In Class) Tech ▲Future Path Finding ▲Customer First ▲Social Value 등이다. BIC Tech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초격차 기술력을 달성한 조직에 수상하는 분야다. Future Path Finding 분야에선 핵심 인프라 및 중장기 경쟁력 기반을 다진 조직에 수상한다. Customer First는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 가치를 높인 조직에, Social Value는 이해관계자의 유무형 가치 및 수익 창출에 기여한 조직에 수상하는 분야다.

    올해는 BIC Tech 3개, Future Path Finding · Customer First · Social Value 각 1개씩 총 6개 사례가 선정됐다. BIC Tech 분야에선 D램개발, 미래기술연구원, 낸드개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각 'HKMG 적용 1a나노 공정 LPDDR5 개발', 'D램 셀(Cell) 구조 혁신 및 넷다이(Net Die) 경쟁력 극대화', '176단 낸드 고객 인증 및 원가 경쟁력 향상' 공로를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구성원이 직접 수상 사례를 뽑는 심사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동료들에게 인정 받은 수상자들의 자부심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회사는 구성원이 뽑은 사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과를 엄정하게 가려낼 수 있도록 구성원 대표 및 임원 심사, 경영진 심사 등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를 밟았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을 거머쥔 조직에게 기여도에 따라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포상금이 지급됐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 기술 혁신의 중심에는 항상 구성원이 있고, 우리 기술이 세계 IT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에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세상에 없던 도전과 혁신으로 우리 SK하이닉스의 가치를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증명해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대상은 우리 회사를 발전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지난 한 해 동안의 가장 훌륭한 성과를 모아서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우리가 늘 이야기하던 VWBE와 SUPEX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함께 느끼고 즐기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