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패션 영업이익 모두 줄어면세점, 특허수수료 감면 환입 효과로 흑자 전환 성공호텔 사업 부문 매출·영업이익 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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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 줄어든 152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1.5% 줄어든 1조5634억원에 그쳤다.

    백화점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620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과 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9.2% 줄어든 1103억원을 시현했다.

    면세점 사업 매출은 5112억원으로 33.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개별여행객 매출 상승과 2022년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로 2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 효과를 봤다. 매출은 21.2% 늘어난 843억원, 영업이익은 42.5% 신장한 218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됐다. 매출은 11.4% 줄어든 3122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68.8% 감소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코스메틱 부분과 국내 패션부문 매출이 각각 16.8%, 11.2% 늘며 하락폭을 줄였다.

    리오프닝으로 인한 오프라인 수요 증가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신세계까사 매출은 28.0% 줄어든 527억원을, 영업손실은 8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