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정보공개서 신규 등록 3.4% 감소외식업 등록취소 7% 증가 … 전체의 81.5% 차지자영업 대출·연체 역대 최대 … 외식 창업시장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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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신규 등록이 소폭 감소한 반면 등록취소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 부담이 커지면서 시장 자체가 경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정보공개서는 총 7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44건)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의 일반 현황과 사업 현황, 매출을 비롯해 창업 희망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과 지원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가맹사업 전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문서로, 브랜드의 가맹사업 진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업종별로는 외식업이 전체 신규 등록의 75.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상반기 외식업 신규 등록은 541건으로 지난해(572건)보다 5.4% 감소했다.서비스업은 140건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고, 도소매업도 같은 기간 2.7% 늘었다.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은 신규등록이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특히 도소매업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신규 등록이 단 1건 늘며 사실상 큰 변화가 없었다.반면 가맹사업 중단을 의미하는 등록취소는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등록취소는 총 1288건으로 지난해 대비 4.0% 늘어났다.등록취소 역시 외식업이 압도적이었다. 외식업 등록취소는 1050건으로 지난해(981건)보다 7% 증가하며 전체 등록취소의 81.5%를 차지했다.반면 같은 기간 서비스업은 등록 취소가 7% 줄었으며, 도소매업도 8.3% 감소했다. 신규등록과 등록취소 모두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은 큰 파고가 없었다.외식 가맹시장이 위축된 배경에는 자영업 전반의 경영 부담 확대가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95조5000억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연체 규모도 커졌다. 자영업자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액은 2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원 늘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연체율도 2.04%로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시장 부담은 저소득 자영업자에게 더 크게 다가왔다. 저소득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역대 최대인 153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체율도 2.13%까지 늘어났다.업계 관계자는 “금융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 가맹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창업수요 위축과 브랜드 퇴출이 이어지며 시장 전반의 재편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