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투자 인구 약 35% 이용"
  • 토스증권은 M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3월 첫 서비스 개시 이후 26개월만의 기록으로, 국내 전체 주식 투자 인구의 약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월 평균 약 19만 명, 매일 약 6300명이 토스증권 이용자가 된 셈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성장엔 모바일 최적화된 설계와 지속적인 개선, 고객 니즈에 한발 앞선 서비스 개발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20%대의 해외주식 서비스 시장점유율 등 실질적인 성과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이 회사 MTS는 기존 증권사의 거래 시스템과 첫 화면부터 완전히 달랐다. 과거 MTS는 HTS를 작은 화면에 옮겨 담은 듯한 구성으로 기능은 많지만 사용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회사는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과 투자 지표를 과감히 생략하며 고객의 투자 경험을 새롭게 설계했다. 

    해외주식 리얼타임 소수점 거래 서비스와 같은 고객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서비스 개발은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자평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이 서비스는 비싼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살 수 있는 서비스에 시차 없는 실시간 거래를 제공했다. 그 결과 1년이 지난 올해 4월 기준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은 21%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실 개선도 이뤄가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한 올 1분기 영업보고서에서 분기 약 4억원 수준의 영업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96% 이상의 개선을 이뤄냈다. 토스증권은 출범 3년차를 맞은 올해 첫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을 예상한다.

    회사 관계자는 “500만 가입자 돌파는 초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초기 목표를 넘어 모든 투자자에게 ‘투자하면 생각나는 첫 번째 증권사’로 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올 하반기 선보일 WTS(Web Trading System)와 해외옵션 등 신규 서비스는 토스증권다운 또 다른 투자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