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합성고무, 한국타이어 친환경 타이어 원료로 활용“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
  • ▲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왼쪽)와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가 친환경 타이어 개발 사업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왼쪽)와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가 친환경 타이어 개발 사업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Eco-SSBR(친환경 고기능성 합성고무)을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와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와 장기간 이어온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상호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이 한국타이어에 공급하기로 한 Eco-SSBR은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의 원료 스티렌을 재활용 스티렌(RSM)으로 대체한 친환경 타이어 소재다.

    재활용 스티렌은 폐 플라스틱으로부터 제조된 물질로, 이를 합성고무의 원료로 활용하면 타이어 원료부터 최종 타이어 제품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금호석유화학은 재활용 스티렌(RSM)을 적용한 Eco-SSBR에 대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밖에 2026년 상업화를 목표로 한 재활용 스티렌(RSM)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SSBR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6만3000MT(메트릭톤-1000㎏)에서 12만3000MT까지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Eco-SSBR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타이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제품 국제 인증을 받은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은 금호석유화학의 Eco-SSBR을 활용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타이어 기술 확보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탄소 중립 실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